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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르테-다민로봇, 의료로봇 판매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포르테가 다민로봇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메디포르테는 다민로봇과 의료 분야 로봇 홍보와 솔루션 공급, 그리고 A/S와 운영 교육 전반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디포르테는 의료기기 리셀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의료 로봇 및 서비스 수요를 다민로봇에 연계해 함께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또한 리셀 플랫폼을 통해 공급된 의료 로봇에 대한 추적 관리를 통해 의료분야 로봇 서비스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동시에 다민로봇의 해외 수출을 위해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다민로봇은 물류로봇, 회진로봇, 방역로봇, 수술가이드 로봇, 안내 및 이송로봇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병원의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메디포르테는 의료기기 리셀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투명한 가격 공개와 적극적 판매 대행 방식을 채택해 신품 및 중고의료기 거래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구매와 판매 활동에서 필요한 직접 상품 등록, 실시간 채팅 상담, 다양한 결제방식 선택, 매매대금보호, 의료기기 검사필증 대행, 유무상 AS서비스,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의료기기 전문배송 등의 서비스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메디포르테 엄지원 대표는 "다민로봇과 같은 혁신적인 기업과 협력해 제품과 서비스 다양성을 확충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의료기기와 의료분야 로봇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민로봇 강복현 대표는 "병원은 단순 반복 업무의 비중이 높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단순 반복적 업무를 로봇으로 지원해 업무를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며 "메디포르테와의 협약은 우리의 기술과 제품이 더 넓은 시장에 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메디포르테는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2-23 17:49:56의료기기·AI

큐렉소, 3분기 의료로봇 71대 공급…수출 급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가 의료 로봇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 대수를 3분기만에 돌파했다.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는 3분기(누적) 기준 총 71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하며 지난 한해 전체 62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3분기(누적) 71대 중에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59대로 가장 많으며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2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7대,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3대이다.특히, 올해에는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20년 해외 매출 비중 27.8%에서 올해 3분기(누적) 70.4%로 크게 성장하며 K-의료로봇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것.또한 의료로봇의 공급 증대에 따라 수술 케이스 및 소모품 매출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소모품 매출 추정치를 살펴보면 3분기(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함으로서 수익성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큐렉소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뉴로메카와 체결한 큐비스-조인트의 로봇-암(Robot Arm) 200대 계약을 위한 시험용 초도품을 제작 완료했으며 4분기 중 성능 테스트를 통한 품질 안정화 및 상용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로봇-암(Robot Arm) 원가의 약 4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도 메릴 헬스케어를 통해 인도 이외의 여러 국가에서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러시아에 공급된 큐비스-조인트를 활용한 인허가 역시 올해 내로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4년부터 러시아 신규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10-13 09:40:23의료기기·AI
K-hospital

'병원 산업과 헬스케어의 만남'…KHF 2023 본격 개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최대 병원 산업 박람회인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3일간의 일정에 막을 올렸다.이번 박람회는 KHF의 최대 강점인 병원 산업에 디지털헬스케어를 접목하며 역대 최대 부스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개막 첫날부터 인파가 몰리며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KHF 2023이 14일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대한병원협회와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가 14일 개막했다.본격적인 엔데믹으로 박람회 수요가 늘어난데다 올해 10주년을 맞으며 고정 참여층이 쌓였다는 점에서 올해는 역대 최대 참관객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특히 올해는 과거 병원 산업 중심의 박람회에서 저변을 넓혀 헬스케어 산업까지 아우르면서 이미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실제로 올해 KHF는 총 220개 기업이 550개 부스를 차리고 참관객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규모 확장에 맞춰 코엑스 C홀과 D홀을 모두 열었다.그만큼 이번 박람회는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성에 방점을 찍었다. 일단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전이 마련돼 인공지능과 디지털치료기기, 웨어러블 등 기업들의 유치를 시도했다.또한 의료 로봇과 물류 로봇, 방역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 기업들도 대거 유치해 저변을 확대했다.그만큼 빅테크 기업들도 박람회에 자리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오라클, 메가존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자리잡은 것.올해 KHF는 220개 기업이 550개 부스를 마련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병원 산업도 놓치지 않았다. 일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스마트병원 특별관이 마련됐고 대한병원정보협회가 의료정보 특별전을 열고 참관객을 맞이하고 있다.각 세미나와 포럼, 서밋 등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됐다.헬스케어 산업으로 저변을 넓힌데 따라 일단 15일과 16일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를 소개하는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이 진행된다.이번 서밋에는 삼성서울병원은 물론,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의료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병원의 적용 방안을 논의한다.또한 카카오브레인, 네이버클라우드, IBM등 국내 주요 테크 기업이 참가해 디지털헬스케어 동향과 미래 방향을 모색한다.병원 산업에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는 물류에 대한 포럼도 마련됐다.병원계에서 스마트 물류 관리 시스템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 병원, 물류 자동화를 위한 AI 및 로봇 물류 시스템 구축(안)'을 주제로 실제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는 AI 및 물류 시스템 사례를 소개한다.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은 "변화하는 병원 환경과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에 맞춰 KHF 2023의 저변을 넓히고자 노력했다"며 "병원과 의료인, 산업계 모두 이러한 변화에 발맞출 수 있도록 KHF를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4 14:10:34의료기기·AI

큐렉소, 2분기 의료 로봇 29대 공급… 4분기 연속 최대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는 올해 2분기 29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하며 지난 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공급 대수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2분기에 공급된 29대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21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가 5대, 상지재활로봇 인모션이 3대다. 이로서 큐렉소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52대의 의료 로봇을 공급하면서 올해 사업 목표 80대 대비 이미 65%를 달성했다.특히 큐렉소는 지난 해부터 국내 보다 해외 공급 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공급은 총 52대 중 34대로 65%를 차지했으며 상반기 만에 지난 해 해외 공급 대수인 33대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지난 해부터 추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진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의 국내 공급도 1분기 2대에 이어 2분기 5대로 확대되면서 재활로봇시장에서 역량도 확대되고 있다.큐렉소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인도 메릴 헬스케어를 통한 큐비스-조인트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대량 공급이 예정된 상태"라며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또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7-07 13:48:11의료기기·AI

큐렉소, 뉴로메카와 의료 로봇 주요 모듈 구매 계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의 큐비스 조인트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는 로봇 자동화 플랫폼 전문기업 뉴로메카와 의료 로봇 매니플레이터를 비롯한 주요 모듈에 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구매 계약은 지난 4월 큐렉소와 뉴로메카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의 결과물이다.큐렉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인공관절 수술 로봇의 시제품 매뉴플레이터를 공급받아 품질 점검을 마친 후 2024년에 생산될 의료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뉴로메카와의 파트너십은 단기적으로 양사 이익은 물론 향후  최적의 의료 로봇 및 제어기 개발에 있어서의 협력이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큐렉소의 새로운 의료 로봇 기술의 개발과 가치를 차별화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3 16:34:18의료기기·AI

큐렉소, 뉴로메카와 의료 로봇 발전 위한 업무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는 협동로봇 기반 로봇 자동화 플랫폼 전문기업 뉴로메카와 의료로봇 분야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큐렉소가 가진 전문 서비스 로봇 분야와 뉴로메카가 가진 로봇 제조 플랫폼 사업 영역에 대해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로봇산업의 새로운 생태계와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큐렉소는 향후 사업의 발전과 사업 영역의 확대를 위해 의료 로봇의 매뉴플레이터의 안정적인 공급 및 원가절감, 의료서비스에 최적화된 새로운 조인트 모듈 및 매뉴플레이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로봇 솔루션을 가진 뉴로메카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로봇 서비스 사업 발굴과 사업 진출을 위해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큐렉소와 MaaS(manufacturing as a service) 비즈니스를  통해 다양한 시장에서 빠른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며 "뉴로메카의 메뉴플레이터, 제어기, 액추에어터가 제조, 서비스 영역을 넘어 의료 영역에서도 경쟁력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9 14:51:09의료기기·AI

울산대병원, 로봇수술 3천례 돌파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21일 원내 강당에서 로봇수술 3000례 및 단일공 1000례 달성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울산대병원 로봇수술 3천례 기념 심포지엄 기념촬영 모습. 심포지엄에는 로봇 수술 관련 국내외 의료진과 연구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로봇 수술법 최신 트렌드 및 수술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외과와 비뇨기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 분야와 의료 로봇 개발을 주제로 한 세션들이 총 5부에 걸쳐 진행했다.임상과 업데이트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각계의 저명한 외부 연자를 모시고 로봇수술 분야의 선도적인 경험과 술기를 공유했다.또한 로봇수술이 수술간호 분야에서 전문적인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새롭게 로봇수술을 준비하는 병원들도 증가하고 있어, 로봇수술 간호사 세션을 새롭게 추가해 경험과 노하우를 함께 나눴다.전상현 로봇수술센터장은 "울산대병원 로봇수술 3000례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임상과의 경험과 노하우를 서로 소통하고 나누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며 환자들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돕도록 도울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4년 최신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하여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2019년 1000례, 2021년 2000례를 달성했다.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2019년 다빈치SP를 도입하며 전국에서는 3번째로 Xi와  SP를 동시보유하며 활발히 운영 중이다. 다빈치SP 로봇수술기 도입 2년 만에 단일공 수술 1000례를 달성하는 등 매년 수술건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10-24 11:44:10병·의원

큐렉소, 2분기에만 의료 로봇 10대 판매 호조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가 2022년 2분기에만 총 10대의 의료 로봇을 공급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2분기 10대 중 7대는 국내에 판매됐으며 3대는 해외 수출로 이뤄냈다. 이로써 큐렉소는 올 상반기 총 23대의 의료 로봇을 공급했으며 이는 지난해 30대 대비 77% 수준이다.의료 로봇 시장의 특성 상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매출 인식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큐렉소는 올 상반기 지속적인 영업 활동을 확대하며 공급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먼저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는 국내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큐렉소는 라이브 서저리 등을 통해 완전 자동 로봇의 특장점을 집도의가 발표하는 등 슬관절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포함한 여러 학회에 참여하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릴 헬스케어를 통한 인도 병원으로의 수출도 증가하며 인도 내에서의 시장점유율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척추 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은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UCI Medical Center Cadaver Lab에 설치돼 임상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으며 5월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Pennsylvania Convention Center에서 미국 척추임플란트 기업 Aegis Spine과 함께 AANS 2022에 참가해 기술력을 설명한 바 있다.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의 일부 개정에 따라 2월 1일부터 3등급 재활로봇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로 판매가 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미국 작업치료사협회 AOTA EXPO 2022을 시작으로 오스틴에 위치한 재활센터 Spero Rehabilitation Center에 설치돼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제품 소개, 기능 설명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Harmonic Bionics와 사업 협력 및 3백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의료로봇 제작을 위한 부품 수급, 물류 환경의 어려움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의료 로봇의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405억 원의 자금 조달을 이뤄낸 만큼 안정적 부품 수급을 통한 재고 확보와 마케팅 활동 강화 및 해외 인허가 추진을 통해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7-08 11:03:56의료기기·AI

큐렉소, 1분기 매출 147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가 의료로봇사업 및 무역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5.7% 급성장한 1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최근 3개년 동안 매 1분기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83억 원에서 2021년 59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47억 원을 기록했다.무엇보다 매 1분기는 의료 로봇 사업에서 가장 비수기인 측면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는 최종 판매 대수가 13대를 기록하며 2020년 2대 및 2021년 1대 대비 판매 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또한 수익성 측면에서도 올해 1분기 매출 원가율은 78.9%를 기록하며 2020년 84.6% 및 2021년 81.0% 대비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이러한 영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7.9억 원 및 2021년 -16.1억 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큐렉소 관계자는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 악화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원가를 관리하고 있다"며 "특히 인허가에 영향이 없는 부품에 대해 다양한 수입처 확보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큐렉소는 판관비 측면에서 경상 연구 개발비를 비롯해 대부분의 비용 등이 지난 해와 비슷한 규모가 예상됨에 따라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개선 및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2020년부터 올 1분기까지 누적으로 61대를 판매 완료하며 해마다 의료 로봇 판매 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 해외 의료시장에서 K-의료로봇의 위상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2-05-10 11:31:24의료기기·AI

내수 시장 고전하던 국산 로봇…바다 건너 판로 개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산화에 성공하고도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며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던 국산 로봇들이 바다를 건너 판로를 개척하며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이 아직까지 자리잡지 못한 동남아시아 등을 공략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하지만 여전히 내수 시장은 난공불락이라는 점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국산화 성공한 의료 로봇 기업들 동남아시아 기반 판로 개척2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산 로봇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속속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이 수출 판로를 토대로 새로운 기회를 잡고 있다.이러한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는 기업은 일단 척추, 인공관절 수술 로봇과 재활로봇을 특화한 큐렉소가 꼽힌다. 인도 등에서 불씨를 붙여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잇따라 깃발을 꽂고 있는 것.실제로 큐렉소는 지난해 10월 인도 의료기기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손잡고 사크라 병원에 기기를 수출한 이래 사이쉬리병원 등으로 이를 확대하며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들 병원에서 300례가 넘는 수술이 이뤄지면서 입소문이 일자 같은 달 파람병원과 뭄바이 아디티병원이 잇따라 인공관절 로봇 큐비스 조인트를 구입하며 탄력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이를 통해 큐렉소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단 세달만에 인도 지역에만 8대의 인공 관절 로봇을 수출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10대의 추가 수출이 진행되며 급성장을 이뤄내는 중이다.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도 지난해 인도 등에 수출이 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계속해서 인도 등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를 기반으로 큐렉소는 중국 시장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코렌텍 차이나와 중국 진출을 위한 공급 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 NMPA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 것.또한 미국 기업인 자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에도 발을 딛는데 성공했다.이재준 대표는 "글로벌 인공 관절 및 수술 로봇 시장에서 큐렉소가 K-의료로봇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며 "미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과 함께 성장성이 가장 높은 중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통해 의료 로봇 수출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복강경 수술 로봇 국산화에 성공한 미래컴퍼니도 오랜 부진을 깨고 수출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태국 의료기기 유통 업체 코진 메디칼 서플라이(KOSIN Medical Supply)와 레보아이(Revo-i)에 대한 유통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의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컴퍼니는 일단 올해 내에 레보아이에 대한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고 방콕과 치앙마이에 레보아이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현재 아시아 국가들이 통일된 의료기기 승인 절차인 AMDD(ASEAN Medical Devices Directive)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태국을 기반으로 인접 국가로 판로를 넓힌다는 목표다.이를 기반으로 미래컴퍼니는 이달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기 기업 엔도 시스템(ENDO-System)과 레보아이의 공급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협의 절차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복강경 수술 로봇 분야에 있어서는 다빈치가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아직 점유하지 못한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현지의 역량있는 유통사들을 발굴해 현지화를 노리는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내수 시장 공략은 여전한 난제…의사-기업 의견차이처럼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국내 로봇 기업들이 잇따라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 바로 내수 시장에 대한 부분이다.수출 판로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을 내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그나마 수출 판로가 열려 숨통은 트였지만 여전히 국내 의료기관들을 공략하는데는 번번히 고배를 맛보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국내에서 판매고를 보이는 기업은 사실상 최근 중앙대 광명병원 등에 기기를 공급하는 등 실적을 내고 있는 큐렉소가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나머지 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의 내수 판매 실적은 처참하다. B기업의 경우 개발 후 몇년이 지나는 동안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한 기기가 단 세대에 불과하고 그나마 C기업의 경우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단 한개 병원에만 제품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그렇다면 국내 의료 로봇들이 이처럼 내수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의사들은 안전성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국산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해도 결국 충분히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D대학병원 로봇센터장은 "언급한 기업들의 제품을 모두 접해봤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며 "하지만 환자의 생명에 직결되는 의료기기라는 특성상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메뉴얼대로 구동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전 세계에서 수만례, 수십만례 검증을 거치며 충분한 안전성을 입증한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가격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겠지만 그 외에 것들은 검증이 되지 않은 제품을 시험적으로 도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들 기업들의 입장은 이와 좀 다르다. 국내 의사들이 국산 기기를 외면하면 어느 곳에서 검증을 받느냐는 토로가 대부분이다.B기업 임원은 "아무도 제품을 써주지를 않는데 대체 어디에서 검증을 받으라는 뜻이냐"며 "적어도 의료기기 국산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최소한 공공병원이나 국립대병원 등에서 함께 기반을 쌓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2-04-27 05:30:00의료기기·AI

큐렉소, 1분기 의료 로봇 12대 공급 완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는 2022년 1분기에 12대의 의료 로봇 공급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공급 댓수는 지난 2020년 및 2021년 1분기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특히 12대 중 7대가 해외 수출로 이뤄낸 성과다.구체적으로 보면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8대 판매가 된 가운데 국내 병원에 1대, 인도에 7대가 공급됐으며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와 상지재활로봇 인모션은 국내 재활병원 등에 각각 3대와 1대를 공급하는데 성공했다.지난 2020년과 2021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의 의료 로봇 공급 확대 주요 요인은 인도에서의 큐비스-조인트의 추가 수주가 큰 역할을 했다.또한 국내 재활로봇의 건강보험 적용 및 새 정부의 재활로봇 정책에 대한 시장 확대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실제로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의 경우 보건복지부의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의 일부 개정에 따라 2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화가 시작된 상태다.이로 인해 올해 국내 판매 목표였던 6대 중 이미 1분기에만 3대가 판매 됐다는 점에서 큐렉소는 국내 판매 목표치를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 불구하고 올해는 괄목한 만한 매출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내 및 해외에서 개최되는 의료기기 학회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지속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4-01 15:41:45의료기기·AI

의료기기 대전 참전하는 대기업들…기대와 우려 공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신사업에 목말랐던 대기업들이 잇따라 헬스케어 산업에 출사표를 던지며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신수종 사업으로 의료기기 시장을 점찍고 사업 목적을 투자하거나 신규 부서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발을 딛고 있는 것. 이를 두고 전통 기업들은 산업 견인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삼성, LG 등 굵직한 대기업들 잇따라 의료기기 산업에 깃발3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LG, 두산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의료기기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정하며 시장 진출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의료기기 산업에 발을 딛고 있다.이같은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역시 국내 양대 그룹인 삼성과 LG그룹이다. 특히 삼성그룹은 이미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을 주축으로 국산 의료기기를 생산하며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여기에 LG전자도 최근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시키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확정지었다.LG전자는 탈모치료용 의료기기인 메디헤어를 비롯해 만성 통증 기기 메디페인 등을 통해 이미 의료기기 시장에 일정 부분 발을 담그고 있던 상황이다.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LG그룹의 전 세계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한 인력 채용도 가속화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최고전략책임자 부문에 헬스케어 전문가 채용을 진행중에 있는 상황. 또한 BS사업본부 차원에서도 의료기기 연구 개발 전문가를 대거 모집하고 있는 상태다.이에 맞서 재개 순위에서 손꼽히는 기업들도 잇따라 의료기기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점찍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9일 주총에서 의료기기 제조, 가공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킨 두산그룹이 대표적인 경우다.두산 또한 이미 지난해 12월 mRNA 백신 보관과 운송 용기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SiO2에 1억달러(약 1200억원)을 투자하며 의료기기 산업 진출의 포문을 열었던 상황.이를 통해 두산은 이미 SiO2 제품에 대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며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를 통해 의료 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롯데그룹 또한 발빠르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사업 목적에 의료기기 산업을 추가하는 방식이라면 롯데그룹은 아예 자회사 방식을 택했다.최근 이사회를 통해 700억원의 자금을 출자,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롯데그룹 또한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8월 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을 신설하고 사업부 독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온 것이 사실이다.전통 의료기기 기업들, 산업 견인 기대감vs독점 우려 의견 팽팽이렇듯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기업들이 잇따라 의료기기 산업에 진출하면서 업계를 지탱하던 전통 기업들은 기대감과 우려감을 동시에 내비치고 있다.전통 의료기기 기업들은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산업 육성 측면에서는 대기업들의 참전이 반길만한 일이지만 자칫 대기업이 가진 막대한 자본에 산업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는 것.국내 A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어떤 산업이건 결국 돈이 돌아야 산업 규모가 확장된다는 점에서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의 진출은 의료기기 산업을 견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일단 파이를 키워놔야 누가 먹던 먹을 것이 아니냐"고 전했다.이어 그는 "또한 글로벌 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내수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대기업의 진출은 기대할만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며 "특히 대기업이 산업에 진출할때 대대적인 빅딜이나 인수합병(M&A)이 따라오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기술력은 있지만 판로 개척이나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의 경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산업 구조의 특성상 대기업의 진출은 기존 기업들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지금까지 대기업들이 보여준 독점과 산업 잠식 등의 폐해 등이 의료기기 산업에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국내 B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지금까지 대기업들이 보여준 과점, 독점 폐해는 이미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니냐"며 "스타트업 규모나 아직 완전하게 독점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의 경우 당해낼 재간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특히 압도적 기술력과 판로, 자본을 갖추고 있는 만큼 교묘하게 특허를 비켜나가며 물량 공세를 퍼부으면 원천 기술을 갖고서도 앉아서 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수많은 산업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의료기기 산업에서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순진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2022-03-31 05:00:00의료기기·AI

국산 의료기기 실증사업 봇물…기업별·병원별 온도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국산 혁신 의료기기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에 대한 실증사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들이 테스트베드를 자처하며 임상시험 등을 통한 검증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1회성 사업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서울권 대형병원 중심 국산 의료기기 실증사업 활발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서울권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정부 과제나 자체적 지원시스템을 통한 의료기기 실증사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서울권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실증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이같은 경향은 현재 진행중인 실증, 지원 사업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올해가 시작된지 불과 두달이 되지 않았지만 대형병원들의 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의료정보 융합 자동화 의료기기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이 대표적인 경우다.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의료 로봇과 의료 인공지능, 디지털 치료기기 등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대 5천만원의 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 수행 지원 사업을 마련하고 참여사를 모집중에 있다.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상용화에 한계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산을 투입해 임상시험과 비임상시험을 지원하는 동시에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직접 임상 자문과 컨설팅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연세의료원도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증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중점 분야는 생체계측기기와 혁신형 재활 기기 등 스마트 환자 케어 기술 분야.보건복지부가 인증한 혁신형 의료기기 인증 기업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혁신 의료기기 제품군이면 참여가 가능하며 대상 기업에 선정되면 12개월간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의 자문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또한 선정 기업이 15%만 비용을 부담하면 의료기기 실증을 위한 임상, 비임상시험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또한 연세의료원은 이와 함께 의료 인공지능 기반 영상진단 소프트웨어에 대한 실증사업도 함께 진행한다.연세대 의과대학 데이터사이언스센터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폐결핵과 유방암, 폐암폐결절, 뇌경색 등 6개 질환에 대한 AI 기반 영상 진단 소프트웨어의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검증을 요청하면 연세의대 교수진들이 임상적 정확도를 검증하고 이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하는 방식이다.아예 상시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만든 곳도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대표적인 케이스. 삼성서울병원은 자체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을 마련해 상시적인 지원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이미 기술력은 충분히 검증을 받았지만 비용적인 문제로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직접 의료진과 임상시험 인프라는 물론 사업 비용까지 지원해 상용화까지 이끌어내는 구조다.삼성서울병원 전홍진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을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진과 잇는 허브를 만들어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국가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형병원 등 편중 현상 비판도…일각선 1회성 사업 한계 지적이처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혁신 의료기기 테스트베드를 자처하며 실증사업이 줄을 잇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편중 현상에 대한 비판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단순한 실증사업을 넘어 상용화와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부 과제나 실증사업, 나아가 생태계 자체가 서울권 대학병원에 쏠리면서 지역 기업이나 병원의 경우 심각하게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서울권 대학병원의 인프라는 충분히 인정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인프라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지역 2차 병원인 A대병원 보직자는 "나도 빅5에 있어봤지만 이 정도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서울이라면 산하 병원 하나가 수행할 정도의 과제들을 가지고 지역 병원들 전체가 목을 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물론 대형병원들의 인프라가 워낙 좋고 브랜드 가치도 높은 것은 인정하지만 이렇게 되면 이러한 불균형은 점점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니 지역 기반 기업들마저 일주일에 몇 번씩 서울을 오가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되물었다.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심한데다 그나마 지역에서도 국립대병원 등 거점 병원이 이러한 사업과 과제들을 싹쓸이 하면서 지역 병원들은 의지가 있어도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다는 것이 이들의 하소연인 셈이다.그러다 보니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들이 힘을 쏟고 있는 산업단지 등의 매력도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지적.이 보직자는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보니 아무리 테크노벨리 등 산업단지들을 통해 기업들을 유치하려 해도 계속해서 공실이 유지되는 상황이 생겨나는 것"이라며 "국가 주도 과제나 사업이라도 지역 균등 발전을 위해 기계적으로나마 분배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한편에서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증사업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상당수 실증사업들이 1회성으로 끝나다보니 그저 과제를 위한 과제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상용화와 사업화가 확실한 모델을 선정해 끝까지 견인하는 역할보다는 보고서를 내기 위한 사업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결국 실증사업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렇게 실증을 마친 기술과 기업이 실제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때까지 전주기로 지원하는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의료 AI 기업 B사 대표는 "혁신 의료기기 사업이 주목을 받다보니 수많은 지원 사업과 실증 과제들이 나오고 있지만 전부 다 1회성으로 끝나는 케이스들이 대부분"이라며 "그러나보니 예산을 주는 정부도, 이를 수행하는 병원도, 나아가 기업까지 다 단순한 과제로만 생각하고 보고서를 쓰기 위한 연구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그는 "이렇게 되면 단순히 실증 단계에서 성장이 멈춰버리는 일명 좀비기업들만 수두룩하게 양산하게 될 것"이라며 "정말로 국산 혁신 의료기기를 밀어주겠다는 의지라면 그 예산을 될만한 기술,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실증을 넘어 임상시험, 나아가 상용화, 수출까지 밀어주는 전주기 사업에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02-07 05:49:53의료기기·AI

속속 급여권 들어서는 혁신 의료기기…산업 활기 돌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혁신 의료기기 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졌던 건강보험 수가 적용 문제가 차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유효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속속 급여권에 들어서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 비록 선별급여 형식이 대부분이지만 산업에 충분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비용 문제로 넘지 못했던 수가 허들 보행 재활 로봇이 돌파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유효성을 인정받은 혁신 의료기기들이 속속 급여권에 들어서며 대중화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러한 움직임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의료 로봇 분야다. 지금까지 수술이나 재활 등 의료 로봇은 수가를 적용받은 사례가 극히 드물었던 것이 사실.의료 로봇의 숙원사업이던 수가 허들을 큐렉소 보행재활로봇이 마침내 뛰어넘었다.환자들의 수요도 높고 효과에 대한 의료진들의 호평도 이어졌지만 의료 로봇 자체가 워낙 고가인 만큼 급여권 진입이 쉽지 않았던 이유다.이러한 허들을 뛰어 넘은 곳은 바로 큐렉소다. 보건복지부가 선벌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개정을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큐렉소의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에 대해 선별 급여를 인정했기 때문이다.모닝워크 S200은 발판 기반형 재활 로봇 시스템으로 다양한 연령층과 증상에 따라 개인 맞춤형 보행 재활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기존 로봇 보조 정형외과 운동 장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착석형 체중 지지 시스템과 발판 기반형 시스템을 갖춰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것이 장점.이를 통해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뇌졸증, 뇌손상, 척수손상, 파킨슨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해 맞춤 재활 훈련이 가능하며 좌우 발판을 분리한 독립적 보행 패턴 설정으로 단계적 치료가 가능하다.특히 치료 준비 시간이 3분 이내로 지금까지 나온 다른 로봇 제품군 대비 절반 이하로 훨씬 짧아 하루 평균 14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이를 기반으로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모닝워크 200은 그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실제로 미국 임상재활학회지(Clinical Rehabilitation Journal)에 실린 전향적 무작위 임상 연구(Effects of robot assisted gait training for patients after stroke)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 대상으로 모닝워크를 사용한 보행 재활 치료가 과거 표준 치료보다 근력과 균형 능력의 향상에 더욱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닝워크를 이용한 환자에서 하지 근력을 나타내는 수치인 모트리시티 지수와 균형 능력을 평가하는 지수인 버그균형척도가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대열 교수는 "로봇 보행 재활은 기존 재활 치료보다 뇌졸증 환자의 독립 보행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효과적이다"며 "특히 큐렉소의 모닝워크의 경우 발판 기반형 방식을 채택해 환자가 탑승하기 쉬우며 준비시간이 훨씬 단축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환자 및 치료사의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특히 다양한 연구를 통해 외골격형 재활 로봇 보다 뇌졸중 환자에게 더 효과가 좋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선별급여 적용에 따라 지금 보다 훨씬 로봇 보행 재활 치료가 보편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도 속속 급여권 진입 "산업 활성화 기대"이렇듯 새롭게 수가 허들을 넘은 것은 비단 의료 로봇 뿐만이 아니다.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들도 연이어 수가를 적용받으며 빠르게 제도권으로 들어서고 있다.마찬가지로 2월부터 선별급여가 적용되는 에이티센스의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가 대표적인 경우다.웨어러블 장기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도 2월부터 선별급여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에이티패치는 기존 24시간 홀터 기록기의 짧은 검사 기간을 보완해 부정맥 검출률을 크게 향상시키는 웨어러블 혁신 의료기기로 부정맥 등  심장 질환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받는 제품이다.하지만 이러한 혁신성과 유효성에도 불구하고 과거 24시간 홀터 검사와 동일한 수가가 적용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에이티패치는 최대 14일까지 장기간 검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24시간 홀터 검사에 비해 의사의 업무량과 임상병리사의 인건비가 증가하지만 수가가 동일하게 책정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이 쉽지 않았던 이유다.하지만 복지부가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안을 통해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 검사(Holter Monitoring) 항목을 세분화하면서 마침내 장기 연속 검사에 대한 부분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홀터 검사 항목이 48시간 이내, 48시간 초과 7일 이내,  7일초과 14일 이내로  새롭게 구분됐기 때문이다.현재 에이티패치는 검사 기간에 따라 ATP-C70(7일), ATP-C120(11일), ATP-C130(14일) 총 3개 제품을 내놓고 있는 상황. 결국 신설된 기준의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이렇듯 의료 로봇과 장기 연속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등 혁신 의료기기들이 속속 급여권에 들어서면서 산업에 활기가 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또한 과거 혁신성과 유효성 등을 충분히 인정받고도 비용적 문제로 임상 현장에서 외면당하던 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큐렉소 이재준 대표이사는 "그동안 의료 로봇의 가장 중요한 숙원 사업이었던 수가 적용이 시작됐다는데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급여화를 통해 모닝워크의 유효성을 인정바은 만큼 수요가 크게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이티센스 정종욱 대표이사는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는 국내 의료진 및 환자들의 오랜 미충족 수요로 자리잡고 있었다"며 "이번에 마침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임상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1-26 05:30:00의료기기·AI

큐렉소, 21년 수술 로봇 30대 공급…"올해 50대 목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가 2021년 한 해 동안 총 30대의 의료 로봇 공급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목표는 50대로 이 중 20대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로봇 판매를 시작해 2020년 18대, 2021년 30대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또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의료 로봇을 미국시장에 수출하는 기록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큐렉소는 올해 미국과 유럽, 중국, 인도, 호주 등 글로벌 의료 로봇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총 50대를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하기 위한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또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의 미국 FDA 인허가 획득이 3분기로 전망되는 만큼 20대의 의료 로봇을 글로벌 의료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의료 로봇 공급을 확대했다"며 "올해 50대 판매를 기점으로 차질 없는 제품 생산, 원가 절감 및 매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로보틱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03 11:35:3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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